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일에 도전하는 사람을 돈키호테라고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비지니스 영역에 도전해 새로운 시대를 연 브랜드가 있다. 세계 최초의 발목 보호 양말을 개발하였고 세계 최초의 테이핑 양말을 시장에 내놓으며 아무거나 신는 영역이었던 양말을 컴포트걸 신게 만든 브랜드 컴포트의 이야기이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몇 만원대하는 양말은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신는게 양말이었다면 이젠 적어도 런닝을 할 때는 컴포트양말을 신는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왔다. 컴포트 양말이 처음 만 원대 양말을 출시하였을때 시장에서는 불가능한 비지니스라고 모두가 말렸다고 한다.
마치 불가능에 도전하는것 같은 이 돈키호테같은 브랜드의 날개를 꺾기엔 그 기개가 아까웠던지 컴포트의 첫 제품인 플랜타는 발바닥 아프지 않는 양말로 입소문이 났고 양말을 용품화 브랜드화 시켜 대한민국 태생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되겠다는 컴포트의 원대한 포부는 그후 아킬레스와 스타디아를 히트시키며 점점 허무맹랑한 도전에서 가능할것 같은 도전으로 변해가고 있다.
Don’t wait to do something! 뭔가 이룰려면 망설이지 말라는 슬로건처럼 망설임 없는 도전으로 이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이 시대의 돈키호테, 컴포트의 담대한 도전 이야기를 컴포트 박종억 브랜드 총괄에게 물었다.
- 컴포트 양말은 39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고 스포츠 동호인들 사이에서 스포츠 양말의 샤넬, 런닝양말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데 달라진 위상과 단단해진 입지를 실감하나요?
"최근 모 프로야구 구단에서 콜라보 제의도 오고 N사 브랜딩 랭킹에서 런닝양말 카테고리에서 메이져 글로벌 브랜드를 넘어선 지표를 보면 처음 브랜드를 시작할때에 비해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에 모 방송에서 기안84님이 저희 제품을 신고 마라톤을 하셨다고 해서 인지도가 많이 올라오긴 했구나하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세간에서 스포츠양말의 샤넬, 런닝양말의 아이콘이라고 말씀들을 해주시긴 하는데 아직은 그런 칭호를 받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명실상부한 국내 러닝 양말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고 싶고 나아가 세계 런닝 양말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이 있습니다."
- 몇만원대 양말은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한데요. 하이엔드 런닝양말을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컴포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중 하나는 ‘글로벌’이라는 단어인데 저희에게는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사업을 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 사업이란게 사실 엄청한 자본이 소요되는 영역인데 아이템을 얻는게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물집 방지 양말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스포츠 양말쪽에 이렇다 할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스타벅스가 출현하기전에 커피 산업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고 매일 신는 양말인데 아직 용품화 브랜드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 그렇다면 컴포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컴포트의 정체성은 가치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 두 부분으로 말씀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치적 측면에서는 Don’t wait to do something (뭔가 이룰려면 망설이지 마!) 라는 슬로건이 대변해 주듯 꿈꾸고 시도하고 나아가는 언더독들을 응원하고 서포트하고 앞에서 도전해 나가면서 끌어주기도하는 페이서 메이커같은 역할을 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게 컴포트의 존재이유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기능적 측면에서는 이러한 도전을 해나가는 언더독들의 퍼포먼스를 좋게 해주기위해 발목을 서포트해주고 발바닥 피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브랜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정신적 물리적으로 서포트해주는 ‘언더독의 동반자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것! 우리 사회는 마치 공식이 정해져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디에 들어가야하고 집이 있어야하고 차가 있어야 하고 뭔가 나만의 위대함을 쫒으면 때론 이상한 그리고 비정상적인으로 간주되는 경향도 아직 큰 것 같구요. 그래서 저희 컴포트가 집착적으로 언더독을 응원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게 다 힘이 들었지만 큰 도전을 하는것에 대한 부정적 시선들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 현재 39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컴포트 양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제품의 품질이 훌륭하다는 뜻일까요?
"컴포트는 런닝양말의 아이콘이 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 있습니다. 국내 러닝양말 1등을 하고 그다음 세계 러닝양말 1등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그러다보니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정말 강합니다. 원사,편직,포장 등 모든 부분에 월드클래스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은 별개로 컴포트는 포커스 그룹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제품의 평가를 의뢰하는것이 아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도 선수,앰버서더 등 포커스그룹을 통해 디자인부터 테스트까지 진행하여 개발되고 있습니다. 컴포트에 있어 포커스 그룹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데요. 그 이유는 포커스 그룹을 통해 150차례 이상 제품에 대해 딥하게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제품 하나하나를 론칭할때마다 거치는 프로세스가 지금의 컴포트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 컴포트가 어떤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바라나요?
"딱 보자마자 떠오르는 이미지는 팬시하다라는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팬시한데 기상이 늠름한 파이오니어같은 브랜드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도전하는 청춘을 대변하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길 바랍니다.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지만 단단한 기개를 뿜어내는 영 프로페셔널을 대변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컴포트의 꿈을 무엇일까요?
"사람들의 입는 풍경을 바꿔버리고 싶은 비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매니악한 동호인들만 신는 양말이 아니라 전국민이 그리고 전세계인이 저희 컴포트를 신는 그날을 꿈꿔봅니다.
세상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입에서 컴포트 전후로 양말 산업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것이 원대한 포부라면 우선은 명실상부한 런닝양말에서의 카테고리 킬러 그리고 아이콘이 되는게 먼저 이구요. 일단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컴포트양말이 너무 흔하게 보이는것을 단기적인 꿈입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출처 : 경상일보(https://www.ksilbo.co.kr)
기사 원본 :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7926